한국사
토지 겸병 이란?
귀족, 토호나 양반관리 등에 의한 대토지 소유를 말합니다. 인근 소농경영 토지를 매매나 고리대 등의 방법으로 흡수, 병합하여 (겸병) 대농장 (로마식으로는 라티푼디움) 지주가 되는 과정이지요. 이러한 토지겸병은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국가의 몰락기에 보여지는 현상인데, 처음 국가 성립기에는 일반적으로 토지를 국가가 소유하고 관료에게는 급여대신 임기중 일정 토지를 지급하다가 (고려조의 직전제도), 이런 제도가 차차 변질되어 토지의 영속권을 인정하게 되고, 귀족, 호족이나 양반계급은 이러한 부를 바탕으로 위에서 말씀드린 토지겸병을 감행해 나가는 것이지요. 토지겸병이 발생하면 소농경영층은 소작인(전호)으로 전락하여 가혹한 수탈에 시달리게 되는데, 조선 후기의 경우를 보면 기본적으로 문란해진 三政(田政, 軍役, 還..
2022. 4. 25. 0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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